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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메달 따낸 태권 5남매…"결실 맺어 기뻐요"

<앵커>

리우 올림픽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따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 태권도 대표팀이 선수단 가운데 가장 늦게 오늘(25일) 귀국했습니다. 자랑스러운 태권 5남매의 올림픽 뒷얘기 들어보시죠.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들은 가족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리우의 감격을 다시 한 번 떠올렸습니다.

[김소희/리우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 리우에서는 제가 메달을 따고 나서 실감이 아직 안 났는데요. 지금 엄청 실감이 나는 것 같고, 기분이 너무 새록새록 합니다.]

[이대훈/리우 올림픽 태권도 동메달 : 새벽 이른 시간부터 이렇게 마중을 나와주셔서 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메달을 따기까지 뒷얘기도 풍성했습니다.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2인자의 설움을 날린 오혜리의 세리머니는 미리 준비된 거였고,

[오혜리/리우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 대한민국 알리고 다 같이 우리 수고했다고 하자, 미리 좀 상의도 하고 그렇게 해서 좀 더 제대로 세리머니 된 것 같아요.]

경기에 지고도 승자를 축하해준 이대훈에게는 승패보다 올림픽 정신이 먼저였습니다.

[이겼을 때나 졌을 때나 상대방을 더 배려하자는 마음을 갖고 있었고, 그런 생각이 시합장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영광은 도전 정신을 가졌기에 가능했습니다.

[오혜리/리우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결국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우를 빛낸 태권 5남매는 4년 뒤 도쿄에서 더 큰 도약을 다짐하며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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