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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 공방 속 길 잃은 추경…협상 아예 중단

<앵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한 달 가까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서별관 회의 청문회에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네 탓 공방을 벌이면서 협상은 아예 중단된 상태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 된 지 내일(25일)로 한 달을 맞는 가운데 여야는 공식 협상을 중단한 채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당 내 강경 세력이 여야 협상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더민주를 비판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를 보면 야당 내 특정 강경세력은 추경과 민생에는 애당초부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도 맞불을 놓았습니다.

최경환 전 부총리와 안종범 청와대 수석의 청문회 출석이 추경안 처리의 전제 조건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안의 조기통과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청문회가 조속히 성사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양당의 협상력 부재를 비판하면서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일단 추경안 심의부터 재개하고 증인 협상은 나중에 하자는 겁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대표 : 예결위도 진행하지 않고 협상도 지지부진하면 결국 경제만 파탄 납니다.]

이렇게 여야가 협상을 멈추고 비난전을 이어가면서 8월 임시국회 역시 빈손으로 끝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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