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중일, 차가운 회담 불가피…공동발표문도 없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중국, 일본의 외교장관 회담이 오늘(24일) 도쿄에서 열립니다. 사드 배치와 위안부 문제 또 영유권 갈등으로 세 나라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어서 이례적으로 공동 발표문도 없는 차가운 회담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중일 외교장관들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회담 이틀 전에서야 공식 발표가 나왔을 정도로 어렵게 만났습니다.

어젯밤 환영 만찬에 이어, 공식 회담은 오늘 오전 10시 45분 시작됩니다.

하지만 동중국해 영해갈등과 사드 문제 등으로, 차가운 회담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취임 이후 일본을 처음 찾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왔을 뿐 일본 방문은 아니라는 묘한 말로, 회담 분위기를 가라앉혔습니다.

이례적으로, 공동발표문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촉박한 일정으로 개최되는 관계로 공동 언론발표문에 대한 충분한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이달 들어 중국 선박들이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 잇따라 출몰하면서 중일 갈등은 크게 고조됐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서도 중국의 불평과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작 전부터 얼어붙은 분위기, 한중일 정상회담 합의와 북한 핵 문제 협력 방안 등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