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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김시우 "도쿄 필드는 우리가 정복!"

<앵커>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 신화를 쓴 골프는 다음 도쿄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데요, 이번에 리우엔 가진 못했지만 한국 골프의 대세로 떠오르며 4년 뒤 주역을 꿈꾸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림픽 기간 동안 국내에서는 KLPGA 두 대회가 열렸는데, 두 번 다 박성현이 우승해 시즌 6승과 함께 상금 9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 시즌 압도적인 기량으로 KLPGA 투어를 평정하고도 세계랭킹에 반영되는 국내 투어 배점이 낮은 탓에 올림픽 엔트리에는 들지 못한 박성현은 다음 기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박성현 : 나도 저 자리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정말 올림픽에 꼭 가까워지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아요.]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LPGA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박성현은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는 27살이 돼 한층 더 완숙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메달을 따지 못한 남자골프는 어제(22일) 폐막일에 21살 김시우의 PGA 투어 우승이라는 경사를 맞으며 4년 후를 기약할 큰 희망을 봤습니다.

안병훈과 왕정훈의 올림픽 출전을 부럽게 바라봐야 했던 김시우는 한국인 역대 최연소 PGA 챔피언에 오른 뒤 메이저 대회 우승과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골프 여제의 뒤를 이으려는 '장타 여왕' 박성현과, 남자골프 기대주에서 대들보로 쑥쑥 성장해가는 김시우의 시선은 벌써 도쿄 필드를 향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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