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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미국, 올림픽 농구 金

<앵커>

12명 선수 연봉 총액이 2천500억 원이 넘는 미국 농구 드림팀이 리우 올림픽 마지막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혹시나 하고 지켜봤지만, 결과는 역시나였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연봉 300억 원이 넘는 케빈 듀랜트가 가장 빛났습니다.

1쿼터 막판 3점 슛으로 예열한 듀랜트는 중앙선을 갓 넘어 던지는 장거리 3점 슛과 번개 같은 덩크슛을 터뜨리며 2쿼터에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이미 전반에 점수 차이가 30점 이상 벌어지자, 3쿼터부터는 올스타전 같은 쇼 타임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선수들은 번갈아가며 3점 슛과 화끈한 덩크쇼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미국은 세르비아를 99대 66으로 물리치며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뒤, 흥겨운 춤 세리머니로 자축했습니다.

[캐빈 듀랜트/미국 남자농구팀 선수 : 개인적으론 두 대회 연속으로 딴 금메달입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쁩니다. 며칠 동안 메달을 벗지 않을 겁니다.]

NBA 스타들에 대한 도전이 어느 때보다 거셌던 대회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대표팀은 기어이 전승 우승을 달성해 드림팀으로서의 자존심을 또다시 지켜냈습니다.

남자 배구 금메달은 개최국 브라질이 가져갔습니다.

브라질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이탈리아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핸드볼에서는 덴마크가 3회 연속 우승을 노린 프랑스를 2골 차이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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