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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값 2천 원 안 줬다고…둔기로 아버지 살해

<앵커>

장애인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PC방에 갈 돈 2천 원을 주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전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4살 변 모 군은 어제(19일) 정오쯤, 자신이 살고 있는 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50대 아버지를 둔기로 때린 뒤 집을 나갔습니다.

PC방 갈 돈 2천 원을 주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변 군은 저녁 5시쯤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버지는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변 군은 척추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둘이 살아왔는데 평소 정신 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웃 주민 : 소주병을 깨서 집 앞에 깔아놨더라고요. 왜 깼느냐고 물으니 '심심해서요, 재밌어서요'라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변 군에 대해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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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가 씌었다'며 친딸을 살해한 엄마와 아들도 검거됐습니다.

54살 김 모 씨와 아들 26살 김 모 씨는 어제 새벽 7시쯤 자신들의 집에서 딸 25살 김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의자들이) 후회하고 있고, 제정신이 돌아와선 많이 망연자실하고 있죠. (범행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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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3시 20분쯤엔 충북 청주의 한 유제품 생산공장에서, 40대 근로자 3명이 정화조 수리 작업을 벌이다 유독 가스에 질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규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이용한, 화면편집 : 김종우, 화면제공 : 청주 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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