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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 받은 '곤봉'…손연재, 5위로 결선 진출

<앵커>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 선수가 5위로 무난히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내일(21일) 새벽 열리는 결선은 예선 점수는 포함하지 않고 새롭게 4종목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가립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연재는 조금은 긴장한 모습으로 숨을 크게 내쉬며 무대에 올랐습니다.

첫 종목 볼 연기는 깔끔했습니다.

주특기 포에테 피봇도 안정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손연재는 만족한 듯 볼에 입을 맞췄고 점수는 18점을 훌쩍 넘었습니다.

후프와 리본에서 흔들렸습니다.

스텝이 꼬이면서 후프를 놓쳤고, 리본이 몸에 감기기도 하면서 두 종목 모두 17점대에 그쳤습니다.

마지막 곤봉에서는 흔들리지 않고 집중했습니다.

안정적이고 흠 없는 '클린' 연기를 펼치며, 4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손연재는 합계 71.965점을 받아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밝게 웃었습니다.

러시아의 마문과 쿠드랍체바가 예상대로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손연재가 메달을 따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인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가 3위에 올랐는데, 손연재보다 2점 가까이 앞서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이제는 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될 때라고 생각해요. 내일 정말 최선을 다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힘까지 쏟아서 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 겠습니다.]

손연재는 내일(21일) 결선에서 10명 가운데 8번째로 출전해 후프, 볼, 곤봉, 리본 순서로 연기를 펼칩니다.

결선은 예선 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새롭게 4종목 합산 점수로만 순위를 가립니다.

리우 올림픽 대미를 장식할 손연재의 위대한 도전은 내일 새벽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김원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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