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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기밀누설 먼저 조사" VS 야 "감찰 방해 규명"

<앵커>

이석수 감찰관이 감찰 내용을 누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감찰관의 누설 의혹 수사가 먼저라고 강조했고, 야권은 특검을 통해 감찰 방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우병우 수석 수사 의뢰에 대해 앞으로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석수 감찰관의 직무 수행을 둘러싼 의혹을 먼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감찰관이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누설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만 우 수석 수사도 객관성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이번 누설 행위가 사실인지 아닌지 이걸 먼저 밝혀야 하고 조사에 응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의뢰는 마땅한 일이라며, 이석수 감찰관과 언론사 기자 간 통화 녹취록 내용처럼 감찰 방해가 있었다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감찰관마저 무력화시킨다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국민의당은 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우병우 수석의 사퇴가, 해임이 그 길이라고 생각을 하고….]

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으며 우병우 수석의 거취 문제에도 "변동이 없다"고 참모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우병우 수석은 대통령과 정부에 주는 부담감을 고려해 자연인의 상태에서 자신의 결백을 다투는 것이 옳다면서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 이석수 특별감찰관, 우병우 수사 의뢰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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