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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특별감찰관, 우병우 수사 의뢰서 제출

<앵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한 감찰 결과,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어제(18일) 오후 대검찰청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제출했습니다.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가족회사의 세금 회피 의혹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 수사 의뢰는 감찰종료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특별감찰관법에는 감찰 결과 범죄 혐의에 해당한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의뢰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석수/특별감찰관 : 고생 많으신 데 대해 여러 가지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횡령이랑 그거 관련해서 어떤 증거 잡으신 거예요?) 그건 뭐 말씀드리기가 그렇고….]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대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한 뒤 일부 기자들에게 수사 의뢰 사실을 확인해주기도 했습니다.

이 특별감찰관은 그동안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우 수석 가족들이 가족회사 명의의 차량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가족 생활비를 회사 비용으로 처리한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우병우 수석 처가 부동산 매매 의혹 고발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배당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한 청와대 입장 전문
▶ 여 "기밀누설 먼저 조사" VS 야 "감찰 방해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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