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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인비' 탄성 절로…2R 단독 선두 도약

<현지앵커>

여자골프 둘째 날 경기에서 박인비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전인지 선수도 멋진 경기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나섰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 샷 한 샷에 '역시 박인비'라는 탄성이 절로 터져나왔습니다.

박인비는 5번과 8번 홀에서 잇달아 8m 버디 퍼트에 성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이언 샷도 치는 대로 홀 가까이 붙었습니다.

손가락 부상 때문에 올림픽 출전 자체를 고민했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전성기의 기량 그대로였습니다.

박인비는 17번과 18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1타 차 선두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를 끌어내리고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틀 연속 5언더파를 친 박인비는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박인비/여자골프 대표 : 어제보다 퍼트감도 좀 더 살아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집중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나머지 2라운드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미국의 베테랑 루이스는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9언더파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전인지도 그림 같은 장면들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전인지는 9번 홀 30m 샷 이글에 이어 18번 홀에서는 4m 퍼트 이글을 잡아내고 중간합계 6언더파로 태국의 쭈타누깐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양희영은 공동 17위, 김세영은 세계 1위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습니다.

대회 이틀째도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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