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 들어가 부부를 숨지게 하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난 현직 소방관이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50살 최 모 소방관에 대해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어제(1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일 새벽 경기도 안성시의 한 집에 들어가 부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금품을 훔치려고 들어갔다가 발각돼 흉기를 휘둘렀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