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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졸음운전?…여수 터널서 10중 추돌 사고

<앵커>

얼마 전, 영동고속도로 봉평 터널 사고 기억하실텐데요, 오늘(14일) 전남 여수의 한 터널에서 트레일러와 승용차 등 10대가 잇따라 추돌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트레일러 운전자의 졸음운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편도 2차선 터널 안 도로에 크게 부서진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사고 차량들과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119차량까지 뒤섞여 터널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소방관들이 와가지고 어떻게든 차를 당겨가지고 한쪽으로 빼긴 했는데 이미 중간에 끼인 차들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차들이 몇 대가 있었어요.]

오늘(14일) 오후 2시 10분쯤 전남 여수시 만흥동 마래터널에서 여수엑스포장 방향으로 운행중이던 트레일러와 승용차 등 10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1살 김 모 씨가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터널 주변 도로는 한 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휴일을 맞아 몰려든 차량들로 터널 안 교통 흐름이 정체된 상황에서 트레일러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마래터널이 관광지라서 차 정체가 심합니다. 그런데 이제 뒤에서 최초로 트레일러가 부딪친겁 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53살 유 모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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