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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7.3도 기록…관측 112년 사상 최고 더위

<앵커>

중부지방 폭염이 잠시 주춤한 사이, 부산이 오늘(14일) 112년 만에 최고 더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남부지방도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지만,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치 파라솔들이 빼곡히 들어찬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글거리는 뙤약볕을 피해 너도나도 바닷물에 몸을 담근 채 나올 줄을 모릅니다.

더위를 참다 못한 가족 단위 피서객도 많았습니다.

[김선미/부산광역시 연산동 : 폭염으로 집에서 온도가 32~33도를 넘더라고요. 바다에 들어가니까 언제 더웠냐는 듯이 정말 시원하게 물놀이장 못지않게 너무 시원해요.]

남부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오늘 부산은 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112년 만에 최고 더위를 나타냈습니다.

부산의 최저기온은 28.3도 최고기온은 37.3도를 기록해 관측 112년 사상 가장 높았습니다.

그 밖의 영남지방에도 폭염이 이어져 경산 최고기온은 39.5도, 영천은 38.7도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물놀이장과 계곡 마다 피서객들로 넘쳤습니다.

[허희성/울산광역시 북구 : 엄청 좋아요. 정말 시원하고 여기는 엄청 시원해서 놀기도 좋아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 서울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3도 가량 낮은 31.8도에 머물러 폭염이 잠시 주춤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남부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지만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주언태 UBC,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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