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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해 강으로 바다로…막바지 피서객 북적

<앵커>

광복절 연휴 첫날인 오늘(13일) 바다에도 계곡에도 막바지 피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특히 동해안으로 가는 피서객이 많아 고속도로는 하루 종일 정체됐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위 피하기엔 강가가 최고.

홍천강 바로 옆에서 피서객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즐깁니다.

아예 물 위에 텐트를 치고 그 아래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수면 위를 내달리는 제트스키와 뒤에서 끌려가는 고무보트는 보는 이까지 시원하게 만듭니다.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등골 짜릿한 번지점프 한 번 뛰어내리고 와이어를 타고 강물을 가로지르면 더위는 어느새 싹 가십니다.

외곽으로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도심 한복판에는 거대한 물 미끄럼틀이 등장했습니다.

[강채정/서울 서대문구 : 오늘 더워서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되게 빠르고 너무 재밌어요.]

도심 속에 마련된 물놀이 공간에서 시민들은 잠시나마 찜통 더위를 잊었습니다.

휴가의 대명사 부산엔 오늘(13일)도 많은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50만 명 등 부산의 7개 해수욕장에만 1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여름을 즐겼습니다.

폭염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인공눈을 뿌리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더위를 피해 공원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은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으며 겨울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피서 차량들이 몰리면서 전국의 고속도로는 하루종일 정체됐고, 특히 동해안으로 가는 피서객이 많아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 고속도로는 오후 늦게까지 대부분 구간에서 막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설치환, 영상편집 : 신호식,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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