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 축구 약속…손흥민·황희찬 선봉

<현지앵커>

리우 현지에서 올림픽 소식 이어갑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내일(14일) 아침 온두라스와 운명의 8강전을 치릅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축구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은 지치지 않는 기동력과 날카로운 돌파력으로,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감각적인 발놈림으로, 두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우리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내일 온두라스 격파에도 룸메이트이기도 한 두 선수가 선봉에 섭니다.

[손흥민/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저희도 강한 팀이고 (온두라스) 그 팀도 강한 팀이기 때문에 저희가 진짜 잘 준비해서 4강 또 결승까지 가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가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힘과 기술에서 우리가 뒤지지 않는다며 공격적인 운영으로 기선을 제압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더 우위에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팀을 공격적으로 만들어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두라스는 벨루오리존치 도착 후 이틀 연속 3시간씩 훈련을 소화하며 우리와의 경기에 대비했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합작한 최전방의 로사노를 비롯해 엘리스와 키오토, 세 공격수의 몸놀림이 가벼웠습니다.

[김태영/SBS 해설위원 : (엘리스와 키오토는) 한 소속팀에 있으면서 전형적인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상당히 좋거든요. (이들을 막을 때) 주위 동료 미드필더 선수들과 아니면 측면 공격수들의 협력 수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준비는 끝났습니다.

리우의 신화를 향해 달려온 태극전사들은 이제 온두라스를 제물로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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