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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90kg 곽동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동메달

<앵커>

유도에서는 남자 90kg급의 곽동한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쉽게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시원한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4강에 오르기까지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첫 경기에서 칠레의 브리세노를 경기 시작 1분 45초 만에 완벽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돌려세웠고, 16강에선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난민대표팀 소속 미셍가와 맞붙었지만, 승부만큼은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안아조르기로 한판승을 따냈습니다.

8강전 상대인 아제르바이잔의 메흐디예프에게도 지도 4개를 얻어 반칙승을 거뒀지만 4강전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세계 5위인 조지아의 리파르텔리아니에게 절반 2개를 연이어 내주며 한판으로 졌습니다.

기술이 어설프게 걸린 듯했지만, 리파르텔리아니의 괴력이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곽동한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침착함을 되찾았습니다.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스웨덴의 니만을 주특기인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곽동한/남자유도 동메달 :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곽동한의 동메달까지 우리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가져왔습니다.

곽동한의 눈높이는 금메달이었지만 올림픽 무대는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최소 금메달 2개를 기대했던 한국 유도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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