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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펜싱 잇단 탈락…'10-10' 목표 달성 비상

<앵커>

우리 선수들에겐 좀 잔인한 날이었습니다. 우승 후보인 선수들이 경기 초반에 허망하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73kg급 세계 1위 안창림은 상대 전적 2승으로 우세를 보였던 벨기에 판 티첼트를 맞아, 공격적으로 나가다 일격을 당했습니다.

기습적인 되치기에 중심을 잃고 절반을 내준 뒤, 끝내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재일교포 3세로 올림픽 출전을 위해 꿈을 키웠던 안창림은, 허무한 패배에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 [비디오머그] 16강 탈락 안창림, 하지만 그가 자랑스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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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57kg급 세계 2위 김잔디도 역시 16강전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브라질의 강자 시우바에게 초반부터 힘에서 밀리다, 발뒤축걸기 기술에 절반을 내주고 실망한 모습으로 매트에서 내려왔습니다.

두 선수 모두 세계 랭킹 상위권자로 국제무대에 정보가 많이 노출된 상황에서, 이번 대회만을 위한 특별한 전략이 부족했던 게 패인으로 분석됩니다.

[전기영/SBS 유도 해설위원 :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을 제일 먼저 찾아보고 제일 먼저 정보를 입수하거든요. 경쟁 상대들이 가장 많 은 연구를 할 텐데….]

▶ [영상] 여자 유도 메달 기대주 김잔디 아쉽게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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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펜싱 사브르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지연은 이탈리아의 굴로타에게 두 점 차이로 역전패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15대 2의 대승을 거뒀던 적이 있는 상대여서 패배의 충격이 컸습니다.

유력한 메달 후보들이 탈락하면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 이른바 10-10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영상] 펜싱 김지연, 16강전 패배…메달 획득 실패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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