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분열 가중 말고 초당적 협력해야"

<앵커>

이렇게 중국으로 간 야당 의원들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가 안보 문제는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배치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권적 조치인데, 사실과 다른 얘기가 국내외적으로 나와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황당한 말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으로 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중국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관영매체의 거센 공세를 염두에 둔 듯 비난에 흔들리지 말고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에 신뢰를 보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저는 매일같이 거친 항의와 비난을 받고 있지만,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 부디 정치권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일에는 함께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새누리당도 '의원외교를 위장한 신 중국사대주의'라며 중국을 방문한 더민주 의원 6명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당내 주류 당권 후보들은 대통령이 야당 의원의 정상적 외교활동을 매국행위로 매도하며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비주류 후보인 이종걸 의원은 이들 의원이 중국 측에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 더민주 의원 6명 방중…'사드 비공개 좌담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