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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른 김연경…'숙적' 日에 짜릿한 역전승

<현지 앵커>

대회 첫날 기분 좋은 소식이 또 있었죠. 여자 배구팀이 일본을 꺾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월드 클래스 김연경을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팀 앞에 일본은 무릎을 꿇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 시간으로 아침 9시 반, 이른 시간 경기가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체육관에 들어서는 선수들의 표정은 다소 굳어 있었고, 초반에는 몸도 무거워 보였습니다.

우리 팀은 1세트를 6점 차이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힘과 높이에서 일본을 압도했습니다.

월드스타 김연경이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타점 높은 스파이크와 강력한 후위 공격은 그야말로 명품이었습니다.

세 명이 함께 뜨는 블로킹 벽도 쉽게 쉽게 뚫어내고 포효했습니다.

3세트에는 막내 이재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달궜고, 4세트에는 센터 양효진이 3차례 철벽 블로킹으로 일본의 힘을 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건너온 100여 명 교민의 열성적인 응원 속에 우리나라는 3대 1 역전승을 거두고 4년 전 런던올림픽 3, 4위전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했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한일전을 준비를 진짜 많이 했어요. 비디오 같은 것도 정말 많이 보면서 저희가 어떻게 공격을 해야 되는지를 생각을 많이 했어요.]

대표팀은 이틀 뒤 우리보다 세계랭킹이 5계단 높은 러시아와 2차전을 갖습니다.

만만치 않은 일본을 잡아낸 우리 대표팀의 사기는 최고조입니다.

올림픽 메달을 향한 대표팀의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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