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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경, 거침없는 한판승…값진 은메달 획득

<앵커>

양궁에 앞서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은 여자 유도 48kg급의 정보경 선수가 땄습니다. 거침없는 한판승으로 결승까지 올라가, 첫 올림픽 출전에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보경은 첫 경기부터 힘이 넘쳤습니다.

16강전에서 베트남 선수를 한판으로 제압한 뒤, 세계 1위, 몽골의 문크흐바트와 겨룬 8강전에서도 2분 30초 만에 절반을 따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크흐바트가 정보경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반칙을 범해 실격승을 거뒀습니다.

정보경은 4강전에서도 쿠바의 알바레즈에 절반 2개를 따내 통쾌한 한판승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파레토와 펼친 결승전은 아쉬움이 컸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업어치기 기술이 제대로 들어갔는데 파레스가 가까스로 피했고,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오히려 안뒤축후리기에 절반을 허용한 뒤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금메달을 위해 머리카락도 금색으로 염색하고 의지를 다졌던 정보경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보경/유도 48㎏급 은메달 : 제가 지금까지 운동한 거 다 여기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엔 서지 못했어도, 정보경은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하며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남자 60㎏급의 김원진은 8강에서 러시아의 무드라노프에게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남자유도는 내일(8일) 세계 랭킹 1위 트리오 중 한 명인 66㎏급의 안바울 선수가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 [영상] 유도 정보경, 여자 48㎏급 은메달…한국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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