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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공존' 메시지 강조…화려했던 4시간

<앵커>

70억 세계인의 축제,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120년 올림픽 역사상 남미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의 주제는 'New World', 새로운 세상입니다. 오늘(6일)은 먼저 리우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박선영 앵커, 소식 전해주시죠. 

<박선영 앵커>

리우 올림픽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개회식엔 브라질의 탄생에서부터 인류 공존의 메시지까지 담겨있는데 여기엔 브라질 특유의 흥이 느껴졌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6만 관중의 함성과 화려한 불꽃 쇼가 개회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무대를 뒤덮은 생명수에 최초의 아마존 숲이 생성되고, 파도를 헤쳐온 다양한 인종과 원주민이 숲 속에 공존하며, 그들이 함께 일궈낸 남미 대륙 최초의 올림픽을 자축합니다.

브라질 출신 슈퍼모델 지젤 번천은 등장만으로 관중의 흥을 북돋웠고 다양한 음악과 댄스파티가 이어졌습니다.

선수들 한명 한명이 입장하면서 심은 씨앗은 녹색의 오륜 마크로 꽃을 피우며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구본길 기수를 앞세운 우리 선수단이 52번째로 입장하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수로 환영했고, 북한이 들어올 때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손을 흔들었습니다.

[미세유 테메르/브라질 대통령 대행 : 리우 올림픽 개회를 선언합니다.]

개막 선언에 이어 대회기가 올라가면서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그리고 브라질의 상징인 현란한 삼바 공연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성화 최종 점화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리마였습니다.

성화가 타오르고 수많은 불꽃이 마라카낭 경기장을 뒤덮으면서 4시간의 개막 행사는 마무리됐습니다.

많은 우려 속에서도 리우 올림픽은 그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제 세계 젊은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서로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는 17일간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현장진행 : 한승환,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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