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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 덥다"…낮에 36도까지 올라 '폭염 절정'

<앵커>

어제(3일)도 참 더웠는데 오늘은 더 덥습니다. 오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기온이 섭씨 36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올여름 더위가 절정에 이를 걸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내륙의 뜨거운 열기가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밤새 열대야가 이어졌고 한낮 기온은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수원과 동두천 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등 수도권과 영서, 충청을 중심으로 폭염이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에도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전은 35도, 광주와 대구는 34도까지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며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노약자들은 가능한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폭염 속에 강한 소나기도 이어져 제주도는 오전에, 남부 내륙은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보여 계곡에서 야영 중인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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