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 선수가 상파울루 외곽에서 비공개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 취재진과 잠시 만났는데, 컨디션도 좋아 보였고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연재는 리우에서 남서쪽으로 340km 거리에 있는 상파울루 외곽 도시 아파레시다라는 곳에서, 닷새 전부터 러시아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습니다.
오후 훈련을 위해 호텔에서 나오던 손연재 선수를 만났습니다.
건강한 모습이었고 표정도 밝았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컨디션 괜찮으세요?) 네.]
세계 랭킹 공동 1위인 러시아의 마문도 손연재에 긍정적인 평가를 해줬고,
[마문/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 (컨디션 어때요?) 좋아지고 있어요. (손연재는 어떤가요?) 잘합니다.]
손연재의 전담코치인 니표도바 코치도 몸 상태가 좋다며 희망을 얘기했습니다.
[니표도바/손연재 선수 전담코치 : 모든 게 다 정상적이고,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러시아 카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손연재는, 대망의 올림픽을 앞두고도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훈련 사진을 SNS에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에서는 정신적인 안정감도 읽을 수 있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이곳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뒤 오는 15일 리우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폐회식 직전인 오는 20일과 21일 아시아 선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