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리비아 시르테 IS 목표물 타격…두 번째 공습

<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비아의 북부 도시 시르테를 미군이 처음으로 공습했습니다. 시르테는 리비아의 독재자였던 카다피의 고향으로 원유를 수출하는 항구가 있는 곳입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 어제(1일) 리비아 북부 해안 시르테의 IS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번 폭격을 승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군이 리비아 내 IS를 폭격한 건 지난 2월 IS 훈련캠프 공습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번 공습에서 몇 차례 폭격이 이뤄졌는지 또 목표물은 무엇이었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피터 쿡/美 국방부 대변인 : 이번 공습의 목표중 하나는 탱크였습니다. 이번 정밀 폭격은 리비아 통합정부군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다만, 시르테 공습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지상군 투입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시르테는 리비아의 전 독재자 카다피의 고향으로 원유 수출항이 있는 요충지입니다.

2011년 카다피 축출 이후 리비아가 무정부 상태에 빠진 사이 IS가 세력을 확산한 곳입니다.

지난 5월부터 리비아 양대 정파가 손을 맞잡고 국제사회의 무기 지원까지 받아 IS 격퇴에 나서면서 시르테에선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