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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박태환, 첫 공식 훈련…"적응 문제 없어요"

<앵커>

여기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공원입니다. 한국은 지금 한창 아침 출근 준비로 바쁠 시간이죠. 이곳 리우는 정반대로 어둠이 깔렸고, 저녁 7시가 넘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은 수영 경기장인데요, 파란 불빛이 참 예쁘죠. 우여곡절 끝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박태환 선수가 메달에 도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박태환 선수가 오늘(2일) 이곳에서 처음으로 적응훈련을 갖고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첫 소식,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태환은 수영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3시간 동안 보조수영장에서 비공개로 적응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호주 출신의 전담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만족한 듯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물 적응 같은 거 어땠어요?) 아 괜찮아요. 좋아요.]

오는 7일 첫 레이스에 맞춰 훈련 일정을 잘 조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컨디션은) 아직 괜찮아요. 날씨가 좀 덥긴 한데 이제 레이스 페이스 훈련하고 있고 일단 지금 잘 적응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전지훈련 때부터 동행하고 있는 트레이너 2명 가운데 한 명이 출입 허가증을 받지 못해 훈련장에 들어오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털어놨습니다.

[물리치료 선생님은 훈련장에 들어올 수 있는데 선수촌이나 버스 이동 이런 게 좀 힘들어 가지고 한 명 트레이
너는 아예 못 들어오고 좀 그런 게 어려움이 있어요.]

박태환은 개막 다음 날인 7일 주 종목인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네 종목에 출전할 계획입니다.

박태환과 마찬가지로 어제 리우에 도착한 중국의 쑨양도 박태환과 같은 시간에 첫 적응훈련을 가졌습니다.

박태환은 쑨양과 인사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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