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첫날부터 300발!…전 종목 석권 노리는 양궁팀

<앵커>

리우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우리 양궁 대표팀이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첫날부터 선수당 300번씩 시위를 당기며 독특한 경기장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끌어올렸습니다.

리우에서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과녁을 향해 쉼 없이 쏘고 또 쏩니다.

대표팀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도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선수당 300번씩 시위를 당겼습니다.

이곳은 리우 카니발이 열리는 축제장을 양궁장으로 개조했기 때문에 발사대가 높이 솟아 있고, 변화무쌍한 바람까지 부는 등 적응할 변수가 많아 첫날부터 강도를 높인 것입니다.

[기보배/양궁 국가대표 : 날씨도 좋고 바람도 (지난해) 프레올림픽 때 이미 적응해서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8회 연속 우승 도전을 포함해 사상 처음으로 남녀 4개 전 종목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형철/양궁대표팀 감독 : 실력은 충분한데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 더 기대를 많이 합니다.]

어제 일부 국내 매체가 이슬람 테러 조직이 양궁장을 테러 목표로 삼고 있다는 보도를 하면서 잠시 불안감이 드리우기도 했지만, 잘못된 번역으로 인한 오보로 밝혀지면서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고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오보라고 하니까 굳이 신경 쓸 (필요 없어요.)]

전 종목 석권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국 양궁이 이제 힘차게 활시위를 당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