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연내 인상 가능성"

<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브렉시트 같은 단기 리스크가 감소했다며 미국 대선을 전후로 해서 빠르면 9월, 늦어도 12월 인상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글로벌 경제의 위험 요인과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씻지 못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현 기준금리를 다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물가가 지속적으로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한 점이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러나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전망과 관련해 단기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가지 내용 모두 지난 달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는 없는 내용입니다.

연준이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스티브 리스만/CNBC : 성명서의 이런 언급은 금리인상을 향한 작은 걸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정적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성명에서는 다만 해외 위험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조심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브렉시트와 관련된 우려들이 단기간에 사라졌지만, 여전히 중장기적으로는 유럽으로부터 위협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도 또 다른 불안의 원천으로 꼽혔습니다.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26일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공개연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