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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4위 임정화 '동메달 승격'…터키선수 도핑

<앵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에서 아쉽게 4위를 차지한 임정화 선수가 동메달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은메달을 따낸 터키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메달을 박탈당했기 때문입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도핑 샘플을 재검사한 결과 45명이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IOC는 베이징 올림픽 참가자의 경우 30명이 비정상결과를 받았는데, 23명이 메달리스트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여자 역도 48kg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터키의 시벨 오즈칸은 소변 샘플 재검사에서 금지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즈칸의 메달이 박탈되면서 당시 4위를 차지했던 임정화 선수가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될 자격을 얻었습니다.

임정화는 합계 196㎏으로 타이완의 천웨이링과 똑같았지만 몸무게가 500g 더 나가 동메달을 놓쳤습니다.

도핑 파문이 세계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IOC는 내일(24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집단 도핑을 저지른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리우 올림픽 퇴출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러시아가 제외되면 리듬체조 손연재가 단숨에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는 등 메달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또 러시아 강호와 대결해야 하는 레슬링 김현우, 태권도 이대훈, 남녀 펜싱도 금메달이 유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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