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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위 펄펄 나는 고진영…상금 선두 나선다

<앵커>

지난주 KLPGA투어에서 시즌 최고 우승 상금 3억 원을 차지했던 고진영 선수가 이번 주에도 정상에 오르면 박성현을 제치고 상금 선두에 나섭니다. 첫날 선두와 3타 차, 공동 9위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33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고진영은 안정된 샷과 퍼트로 지난주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그린 위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10m가 넘는 긴 거리에서도, 까다로운 경사에서도 버디 퍼트를 쏙쏙 홀에 떨궜습니다.

고진영은 첫날 5언더파를 적어내 선두와 3타 차 공동 9위에 올랐습니다.

상금 선두 박성현이 불참한 가운데, 6천6백만 원 차이로 2위인 고진영이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 원을 보태면 단숨에 상금 선두로 올라서게 됩니다.

[고진영/KLPGA 시즌 2승·상금 2위 : 지금 (상금)랭킹 1위 하는 것보다 시즌 끝날 즈음에 1위로 끝나는 게 더 좋을 것 같고요.]

상금 3위 장수연도 5언더파로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이승현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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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투어에서는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이 화려한 샷을 선보였습니다.

공이 깃대에 맞고 튕겨 아쉽게 샷 이글을 놓친 존슨은, 마지막 홀에서 기어이 이글 퍼트를 넣어 6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김시우는 3언더파를 쳐 세계 1위 제이슨 데이와 함께 공동 11위로 출발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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