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약물 강력 처벌"…'도핑 필기시험' 실시

<앵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선수단의 도핑 파문이 확대되면서, 다른 나라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은 도핑에 대한 필기시험까지 도입하며 단속에 나섰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이미 철저하게 도핑 교육을 시행한 만큼,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리우올림픽에 나가는 선수와 지도자 모두에게 도핑 적발 시, 엄중한 처벌을 받겠다는 서약서를 쓰게 하고 금지약물에 대한 필기시험도 치를 것이라는 방안도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필기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지 못하는 선수나 지도자는 리우에 보내지 않을 계획입니다.

2년 전 '수영 스타' 쑨양이 금지약물을 복용했을 때 자격정지 3개월의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데다, 적발 사실도 뒤늦게 알려 비난을 받았던 때와는 확연히 다른 조치입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대부분 출전국이 이처럼 도핑에 대한 경각심을 재차 고취하면서 러시아의 조직적인 만행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아담 크슈타트/폴란드 육상 국가대표 선수 : 러시아 육상연맹이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올림픽 퇴출만이 유일한 합리적인 결정입니다.]

개막을 14일 앞두고 러시아가 사상 초유의 출전 금지 위기에 몰리면서 도핑이 이번 대회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