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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4.1도 푹푹 찐 하루…주말 찔끔 장맛비

<앵커>

오늘(22일)은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서울의 낮 기온이 34.1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주말엔 중부지방에 약하게 장맛비가 지나가겠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음료수를 마시며 부채질을 하고, 햇빛도 가려보지만 땀이 저절로 흐릅니다.

[홍아름/대학생 : 너무 더워서 짜증 나고. 땀 때문에 화장 다 지워져 가지고. 삼계탕 닭 된 것 같아요.]

폭염을 견디기 힘든 건 가로수도 마찬가집니다.

물주머니를 달아주고 살수차까지 동원했습니다.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땀이 비 오듯 합니다.

[김귀욱/기초철근 배근 반장 : 여름에도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뜻이니까 좋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최고 기온은 34.1도,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전북 익산은 체온과 비슷한 36.5℃까지 올라갔습니다.

주말에는 북한에 있는 장마전선이 조금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에 가끔 비를 뿌리겠지만, 양은 5에서 최고 30mm로 많지 않겠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에는 계속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밤 서쪽 지방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오호츠크 해 부근으로 대기중상층까지 키가 큰 고압대가 우리나라 부근까지 발달하면서 장마전선 남하를 막고 있습니다.]

올 장마 기간에 내린 비는 전국 평균 317mm로 예년 강수량의 89% 정도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쯤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김유찬 CJB·최복수 KBC,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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