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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11조 원 편성…일자리 6만 8천 개 만든다

<앵커>

정부가 11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구조 조정으로 인한 대규모 실업 사태를 막기 위해 일자리 6만 8천 개도 만듭니다.

먼저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업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친 경남 지역은 지난달 실업률이 1%P나 올랐습니다.

전북과 울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여서 내년까지 조선업 부문에서만 5만 명 넘는 인력이 감축될 전망입니다.

이런 대량 실직 충격을 최소화하는 게 11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주목적입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 금번 추경은 '구조조정과 일자리 지원'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하였습니다.]

경영난에 처한 기업이 고용을 유지할 경우 임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1조9천억 원을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투입합니다.

거제 등 조선업 밀집지역 6곳에선 마을 정비사업 같은 단기 일자리 9천 개를 제공하는 걸 포함해 모두 6만8천 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합니다.

이와 함께 경영난이 심각한 중소 조선사를 돕기 위해 해경 경비정, 군함 등 선박 61척을 신규발주하기로 했습니다.

추경 재원은 지난해 쓰고 남은 예산과 올해 더 걷힌 초과 세수를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주 원/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세수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 유동적인 것 같고요. 현재까지라면 충분한데 하반기 경제가 급랭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런 걸 감안한다면 어쩌면 좀 모자랄 수도 있다고 판단 됩니다.]

추경안은 오는 26일 국회에 제출되는데, 누리 과정 예산을 두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 통과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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