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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보 수락 연설…크루즈, 끝내 지지 거부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가 오늘(22일) 후보직 공식 수락 연설을 합니다. 치열한 경선레이스를 펼쳤던 크루즈 상원의원은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면서 끝까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거부헀습니다.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는 오늘 후보 수락 연설에서 경선과정에서 깊어진 당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로 뭉쳐 정권 탈환에 나서자고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그동안 제기해온 미국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의 비밀 병기라 불리는 장녀 이방카도 전당대회 마지막 날 찬조 연사로 나섭니다.

어제 전당대회에선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마이크 펜스/美 공화당 부통령 후보 :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거대한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나 마냥 축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막판까지 경쟁했던 크루즈 상원 의원은 끝내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테드 크루즈/상원의원 : 양심에 따라 말하고 투표하십시오. 우리의 자유를 지켜줄 것으로 믿는 후보에게 투표하십시오.]

대의원석에선 야유가 터져 나왔고, 트럼프는 크루즈의 연설 중간 등장하는 것으로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전당대회를 마치고 공화당은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하지만 당 내분의 극복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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