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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보름 앞두고…'테러 준비 의심' 10명 체포

<앵커>

리우 올림픽 개막을 보름 앞두고 브라질 전역에서 테러를 준비한 걸로 의심되는 10명이 체포됐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이번 테러 모의가 이슬람 무장세력 IS와 연관돼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 연방경찰이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조직원 10명을 체포했습니다.

브라질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붙잡힌 용의자들이 이슬람 급진 세력 IS나 테러와 관련된 정보를 주고받았고, 나중에는 테러 공격을 준비하는 듯한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리우 주를 포함해 10개 주에서 체포됐는데, 대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체포된 10명 중에는 10대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브라질 법무장관 : IS에 대한 언급을 하거나, 테러 공격 준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방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130여 명의 요원을 동원해 작전을 벌였습니다.

도망간 용의자 두 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체포에 나섰습니다. 

또, IS를 포함해 국제 테러 조직에 브라질인들이 연관돼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외국 정보기관과 협력해 테러 공격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현재 브라질 당국은 테러 행위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 1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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