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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차 훔쳐 편의점 돌진…점원 '날벼락'

<앵커>

10대 고등학생이 부모가 잠든 새벽에 아버지 차를 몰래 타고 다니다, 운전미숙으로 편의점으로 돌진했습니다. 친구 세 명이 함께 타고 있었는데, 밤을 새우며 일하던 편의점 종업원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KBC 이형길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편의점 계산대를 지키고 있던 종업원 앞으로 자동차 한 대가 갑자기 날아듭니다.

잠시 뒤 10대 청소년 4명이 자동차 안에서 차례차례 빠져나옵니다.

오늘(19일) 새벽 5시쯤 전남 나주시의 한 편의점에 17살 고등학생이 몰던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편도 3차선 도로를 달리던 차량은 진입 방지봉을 친 뒤 계단을 타고 올라 가게 안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계산대를 지키고 있던 20대 종업원이 차에 깔려 크게 다쳤습니다.

[편의점 점주 : 계단이 좀 높기 때문에 아무리 차가 빨리 달려도 이렇게 된 건 이해가 안 되죠.]

다친 편의점 종업원은 직장에 취업해 다음 주부터 출근할 예정이었습니다.

[편의점 종업원 아버지 : 오늘까지 근무하고 이제 안 하는 거로 돼 있어요. 다음 주 중에 출근할 계획을 하고 있는데….]

경찰은 면허가 없는 고등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새벽 시간 아버지 차를 몰래 타고 나왔다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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