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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열차서 도끼 난동…직접 그린 IS 깃발

<앵커>

독일의 통근 열차에서 17살 아프간 난민 청년이 도끼를 휘둘러서 무방비 상태였던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의 집에선 손으로 그려 만든 IS기가 발견됐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열차 안 여기저기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길가에도 응급 약품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 통근열차를 타고 가던 17살의 아프간 출신 난민 청년이 승객들에게 도끼를 휘둘렀습니다.

홍콩 출신 일가족 4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열차에서 뛰어내려 도망가다가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요아힘 헤르만/바이에른주 내무장관 : '신은 위대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것은 더 조사해 봐야 됩니다.]

독일 수사당국은 용의자의 집에서 손으로 그려 만든 IS기를 찾아냈습니다.

IS는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니스 테러 당시 모습을 촬영한 새로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도로를 걷던 관광객들 뒤로 갑자기 대형 트럭이 달려듭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면서 유럽 어느 곳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급증하는 난민 유입으로 반이민 정서가 확산 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유럽 각국의 난민 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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