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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은 12만 명…환호성 지르며 달린 이유

[이 시각 세계]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국경에 무려 12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단체로 단체로 국경을 지나 콜롬비아로 넘어가는 진풍경이 벌어졌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접경 지대. 동이 트기도 전이지만, 검문소 앞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검문소가 열리자 수만 명의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콜롬비아 땅으로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대체 어디로 저렇게 열심히 가는걸까요?

최악의 경제난으로 물가가 치솟아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워진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해,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정부가 한시적으로 국경을 개방한 건데요, 이를 통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원정 쇼핑에 나섰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경을 넘었고, 국경으로부터 10시간 걸리는 지역에서도 전세버스를 빌려 쇼핑 대열에 합류했다는데요, 두 나라 정부가 국경을 개방한 것은 지난 10일에 이어 벌써 두 번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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