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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대!'…美 공화당, 긴장 속 전당대회 개막

<앵커>

이곳은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현장입니다. 원래 대선을 앞두고 거물급 정치인들이 참석해서 후보를 공식 선출하는 공화당의 최대 축제인데 올해는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렇게 행사장 안팎에서,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고, 폭력 사태까지 우려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정하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대선 경합주인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오늘(1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첫날 주제는 안전,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전당대회 개막을 선언하면서 최근 잇따른 총격으로 숨진 경찰들에 대한 묵념을 제의했습니다.

[프리버스/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 : 경찰 피살을 목격하고 미국은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다함께 묵념으로 전당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일부 트럼프 반대 대의원들이 자유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자고 요구했지만, 집행부가 이를 묵살하면서 전당대회장은 한때 소란에 휩싸였습니다.

대회장 밖에서도 트럼프에 반대하는 크고 작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전당대회에 정치인 대신, 배우와 스포츠 스타, 그리고 가족들을 찬조 연사로 대거 등장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부인인 멜라니아가 연설에 나서고, 트럼프 자신도 전당대회장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화당은 전당대회 기간 트럼프 공약을 담은 정강을 채택하고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 트럼프의 후보 수락연설을 듣는 것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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