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뜨거웠던 전반기 종료…잊을 수 없는 명장면

<앵커>

두산의 독주, 삼성의 몰락, 한화의 '롤러코스터 행보'까지 뜨거웠던 프로야구 전반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전반기에 우리 눈길을 사로잡았던 장면들을 이성훈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올해도 '마리 한화'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시즌 초반 계속된 졸전으로 일부 팬들이 김성근 감독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지만, 6월 이후 다른 팀이 된 것처럼 상승세로 돌아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로사리오는 화끈한 장타력과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한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LG 히메네스도 로사리오만큼이나 야구와 몸개그 모두 강렬했지만, LG는 6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삼성은 새 구장으로 이사해 관중은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 성적은 사상 처음으로 최하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

심각한 타고투저 현상 속에 역전극, 끝내기 승부가 속출했습니다.

끝내기 축하 세리머니는 갈수록 격하고, 창의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보기 드문 진기명기도 많았습니다.

투수 앞 스퀴즈 번트에 주자 두 명이 홈을 밟기도 했고, 번트로 2루타를 만든 kt 이대형은 '달인의 경지'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KIA 김호령과 넥센 박정음은 연일 감탄이 절로 나오는 호수비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빗물이 떨어져 '지붕 뚫린 돔구장'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던 고척돔은 응급 보수를 마치고 내일(16일) 첫 '실내 올스타전'을 맞이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