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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검찰 조사 이어 '항공료 횡령' 경찰 조사

<앵커>

'서울시향 사태'와 관련해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검찰에 소환된 정명훈 전 감독이 이 시각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오전에는 항공료 횡령 혐의에 대해 경찰에 나가 조사를 받게 됩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에 대한 검찰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정명훈 전 감독을 상대로 단원들이 제기한 의혹을 믿게 된 경위와 이를 외부에 공표한 이유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소환이나 신병처리 방향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정 전 감독은 검찰 조사에 앞서 "함께 일한 서울시향 직원들의 말을 믿었는데, 거짓말이 돼버렸다"며, 법으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시향 사태'는 지난 2014년 12월, 서울시향 직원 열 명이 "박현정 당시 대표가 단원들을 성추행하고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허위사실로 결론 내렸고, 이후 박현정 전 대표와 정명훈 전 감독은 각각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항공료 횡령 의혹도 받고 있는 정명훈 전 감독은 오늘 오전엔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정 전 감독은 지난해 항공권 전자티켓을 받은 뒤 이를 취소해 항공료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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