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폭염으로 들끓은 전국…물로 뛰어든 사람들

<앵커>

오늘(9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7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질 정도 무더운 하루였는데요, 바다와 강, 계곡 할 것 없이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내려봐도 바닥이 비칠 정도로 맑은 동해안 바닷물에 피서객들이 튜브를 타고 뛰어듭니다.

물보라를 날리며 한껏 속도를 내 달리는 모습은 보는 사람도 시원하게 만듭니다.

며칠 전 내린 비로 한껏 물이 불은 동강에선 래프팅 배들이 출렁출렁 급류를 따라 내려오고, 남이섬에선 아찔한 커플 동반 번지점프와 시원시원한 고공 짚라인 체험이 한창입니다.

도심에선 물총 축제가 열렸습니다.

남녀노소, 신촌 대로에 울려 퍼지는 DJ들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저마다 준비한 물총을 뿌려대며 흥겨워합니다.

[물총 축제 참가자 : 물을 맞으니까 좀 시원하고, 엄청 시원해요. 약간 춥지 않아요? (춥다고요?) 네. 오히려 추워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7도로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였던 어제 기온을 또다시 넘어섰습니다.

경북 의성이 35.7도로 전국 최고 기온이었고, 밀양 34.9도, 홍천 34.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는 이런 폭염과 함께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설민환, 영상편집 : 오영택,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 더위야 반갑다!…폭염 속 해수욕장 속속 개장
▶ [날씨] 푹푹 쪘는데…내일 올 들어 제일 덥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