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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특유의 몰아치기!…단독 선두 도약

<앵커>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박성현 선수가 특유의 '몰아치기'를 앞세워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강 박성현의 샷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도 남달랐습니다.

폭발적인 장타에 아이언샷과 퍼팅까지 눈부셨습니다.

파 5, 15번 홀에서는 드라이버샷을 무려 271m나 날린 뒤, 160m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공을 올려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는 퍼팅으로 파를 지켰습니다.

박성현은 오늘(9일)만 6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박성현 : 마음을 비우고 와서 더 좋은 성적 내는 것 같고, 재미있게 라운드하고 있어요.]

양희영과 이미림이 박성현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선두권을 점령했습니다.

첫날 부진했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고가 오늘 6타를 줄여 선두와 3타차 공동 4위를 달렸습니다.

은퇴를 선언한 박세리는 8오버파로 컷을 넘지 못하고 미국 무대 고별전을 마친 뒤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박세리 :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아요. 다들 보고 싶을 거고, 저의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골프 발전을 위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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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자골프에서는 10대 돌풍이 불었습니다.

19살 신인 이소영 선수가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역시 19살 임은빈이 한 타 차로 뒤를 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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