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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반갑다!…폭염 속 해수욕장 속속 개장

<앵커>

더위가 반가운 곳, 해수욕장이죠,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하면서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습니다. 해운대 등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만 오늘(9일) 20만 명이 몰렸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따가운 햇살 아래 탁 트인 푸른 바다와 흰 백사장이 펼쳐집니다.

여름 해변에 피서객들이 찾아왔습니다.

각양각색의 튜브를 타고 파도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물장구를 즐기며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은 바닷물에 온몸을 던져가며 열기를 식힙니다.

[류형진/경기도 의정부시 : 바닷물도 맛있고요. 모래도 따뜻하고 정말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놀기에 딱 좋은 날씨.]

하늘을 날 듯 물살을 가르는 제트스키와 모터보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잊게 합니다.

동해안과 서해안에 있는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김소영/경기도 이천시 : 파도도 잔잔해서 놀기 딱 좋은 것 같아요. (피서 기분 나요?) 너무 좋습니다. 수영복도 샀습니다.]

이미 문을 연 부산 지역 해수욕장과 경남 거제 해수욕장 등에도 종일 피서객으로 붐볐습니다.

[최윤성·최윤호/인천시 부평구 : 바다에서 놀면 시원해서 좋아요. 그리고 파도에 휩쓸려서 놀면 재미있어요.]

오늘 하루 강원 동해안에 8만여 명, 해운대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도 20만 명 넘는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전국의 해수욕장들은 찜통더위를 반기며 본격적인 피서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육근우 KNN, 정성욱 KNN,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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