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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물 폭탄' 상처 그대로인데…"비 더 온다"

<앵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선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오늘(7일) 밤사이 장마전선이 다시 올라와 수도권에 최고 50mm의 비가 더 내릴 거라는 예보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운동하는 사람들로 붐벼야 할 한강 시민공원이 누런 진흙탕 투성이입니다.

폭우로 불어난 한강 물이 산책로로 넘친 겁니다.

잠수교 아래엔 황토색 강물이 도로를 덮칠 듯 넘실거립니다.

잠수교는 오후 3시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된 이후 5시 50분부터는 보행자 통행도 재개됐습니다.

사흘 동안 300밀리미터의 물 폭탄이 쏟아졌던 경기도 가평 일대.

진입로가 끊어져 요양병원 환자 90여 명이 고립됐던 조종천 인근에서도 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

탁류가 가득 들어찬 팔당댐은 초당 수천 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어제 수도권엔 비가 멈췄지만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에 폭우가 이어졌습니다.

충남 금산에선 무너진 바위와 흙이 일대 주택가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장마전선은 밤사이 다시 수도권으로 북상해 오늘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도 지역엔 최대 50mm의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주말쯤 제1호 태풍 네파탁이 접근함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남부지역과 중부지방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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