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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한미 해병, 北 '핵심 시설' 장악 훈련

<앵커>

한미 두 나라 해병대가 북의 핵심 시설을 장악하는 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선 한미 해병이 하나의 부대로 편성돼서 하나의 지휘체계 아래 움직였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격헬기들이 로켓과 기관포로 가상의 적진을 기습 타격해 기선을 제압합니다.

공격헬기의 뒤는 한미 해병대 전차부대가 맡았습니다.

나란히 진격하다 동시에 포를 쏩니다.

106mm 무반동총과 박격포, 견인포가 가세하자 적진은 먼지 구름에 뒤덮입니다.

한국 해병대 신속 기동부대와 미국 3해병 원정대 정예요원들이 상륙돌격 장갑차와 트럭에 함께 타고 적진으로 돌격합니다.

항공전력과 지상화력을 동원해 적 핵심 시설을 선제공격하고 뒤이어 해병들이 진입해 점령하는 공지 전투 훈련입니다.

[김회민/해병대 신속기동부대 대대장 : 우리나라 안보를 위협하는 적의 어떠한 위협에도 강력하게 응징할 준비가 완료되어 있습니다.]

한미 해병들은 처음으로 하나의 부대로 편성돼 하나의 지휘 체계 아래 훈련을 했습니다.

[벤자민 오스브룩스/미 해병대 소령 : 우리는 한국 해병대와 의사소통하고 화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이미 숙달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훈련은 오는 14일까지 포항에서 진행됩니다.

그동안은 적 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까지 뚫고 들어가는 훈련을 반복해 왔다면, 지금 한미 해병대는 핵과 미사일 기지 같은 핵심 시설 장악 능력을 가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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