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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만든 뜻밖의 비경…거대한 절벽 폭포

<앵커>

이렇게 장맛비로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지만 폭우가 빚어낸 비경도 있습니다. 전북 진안 마이산에 생긴 거대한 절벽 폭포의 시원한 모습, 잠시 감상하시겠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높이 30미터의 거대한 절벽을 타고 물줄기가 쏟아져 내립니다.

울퉁불퉁한 암벽을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뉜 폭포 줄기는 말 그대로 절경입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전북 진안군 마이산에 위치한 탑사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당시 진안에는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내리면서, 3년 만에 가장 웅장한 폭포를 연출했습니다.

탑사 뒷산인 마이봉은 평소에는 마른 암벽이지만, 1년에 한두 차례 많은 비가 내릴 때 거대한 폭포로 변신합니다.

[정해 스님 : 장마철 중에서도 집중적으로, 장대비가 이렇게 30분에서 1시간 정도 내리면 그때 생기는 겁니다.]

당시 절을 찾은 신도와 승려 등 20여 명이 비경을 감상하며 사진과 영상을 남겼습니다.

이틀이 지난 지금은 물줄기는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 암마이봉이 돌산이어서요. 비가 온 대로 그만큼 위에서 밑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거라, 비가 그치면 폭포는 다 없어집니다.]

100년 넘은 80여 기의 돌탑으로 유명한 탑사는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웅장한 폭포로도 이름을 알리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진안군청·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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