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잠수교, 2년 만에 전면 통제…내일 출근길 유의

<앵커>

서울 한강의 잠수교도 2년 만에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어떤지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지금은 비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젯(4일)밤부터 시작된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지금 다소 잦아들었지만 해가 지면서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도 물에 잠겨 양방향이 2년 만에 모두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 수위는 7.7m로 차량 통제 수위인 6.2m를 훌쩍 넘었습니다.

한강뿐 아니라 임진강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임진강 군남댐에선 북한 황강댐의 무단 방류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오전보다 수위가 2m 정도 높아졌지만, 아직 경계수위에는 13m 정도 못 미친 상태고, 지금은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퇴근길이 좀 어려울 것 같은데, 서울 시내 통제되는 구간들이 많이 있죠?

<기자>

네, 오늘 서울 시내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성동교에서 녹천교 구간이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 반까지 통제됐고, 양재천 길과 철산교 하부도로도 통행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짙은 구름과 폭우 때문에 하늘길도 막혔는데요, 김포공항 26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항공편 83편이 결항했습니다.

밤사이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일 출근길 나서기 전에는 도로 통제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하 륭, 영상편집 : 장현기, VJ : 이준영, 현장진행 : 박현철)  

▶ 도로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잠겨버린 수도권
▶ 갈라지고 무너지고…집 뚫고 돌·흙더미 '와르르'
▶ 낙뢰 맞고 정전…가평 요양병원 90여 명 고립
▶ 하천에 뒤집힌 차량…실종 노인들 옷가지만 발견
▶ 수확 앞두고 쑥대밭…한순간에 망친 농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