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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의윤-최승준, 친정팀 LG 울린 '맹타쇼'

<앵커>

프로야구에서 SK가 LG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LG에서 SK로 팀을 옮긴 정의윤과 최승준 선수의 활약이 컸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요일 9회 초에 대타 동점 홈런과 역전 홈런을 잇따라 터뜨려 지난해까지 뛰었던 친정팀 LG를 침몰시켰던 정의윤, 최승준 콤비의 활약은 어제(3일)도 계속됐습니다.

정의윤이 1회 선제 1타점 적시타, 4회 2타점 2루타를 비롯해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최승준은 SK의 두 점 차 리드가 이어지던 8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승준의 한 방으로 SK는 17경기 연속 팀 홈런을 기록해 지난 2004년 KIA가 세운 역대 최장 20경기 연속 홈런에 3경기 차로 다가섰습니다.

8회 말, 장타성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걷어낸 우익수 김재현의 호수비로 리드를 지킨 SK가 9대 7로 이겨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의윤/SK 외야수 : 지고 있어도 큰 거 한방이면 언제나 동점이나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으로 시합을 계속하고 있어요.]

넥센은 극적으로 최근 5연승과 KIA전 9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4대 2로 뒤진 7회, KIA 수비진의 어이없는 2연속 악송구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6대 4로 뒤져 있던 9회에는 KIA의 새 마무리투수 임창용의 보크와 폭투, 박정음의 내야안타를 묶어 두 점을 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박정음은 연장 11회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7대 6 역전승을 확정했습니다.

마산과 사직, 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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