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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北 최고인민회의…김정은, 최고직위 오를 듯

<앵커>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오늘(29일) 열립니다.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직에 이어서 국가기구에서도 최고직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체제 들어 7번째로 열리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오늘 평양에서 열립니다.

매년 한두 차례씩 열리는 행사지만 오늘 회의가 주목받는 것은 지난달 제7차 당 대회 이후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이 당에서 노동당 위원장이라는 최고직위에 오른 만큼, 오늘 회의에서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라는 직위 대신 국가기구의 명실상부한 최고직위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일성이 맡았던 중앙인민위원회를 부활시켜 위원장직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김정은의 새로운 직위에 걸맞게 헌법 개정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위원회에 대한 개편도 단행해 오극렬, 리용무 같은 원로세대가 퇴진하고, 내각 개편도 일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일부는 이번 회의가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 구축을 위한 권력구조를 완비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김정은은 최근 두 차례의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했지만, 오늘 회의에는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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