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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스케줄 내놔라" 압박…EU, 긴박한 움직임

<앵커>

영국이 빠져나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럽연합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영국에게 탈퇴 스케쥴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8일) 시작되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캐머런 영국 총리가 참석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그리고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어제 독일 베를린에서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3국 정상은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며 EU의 구성을 규정한 리스본 조약에 따라 영국 정부가 먼저 EU 탈퇴 신청서를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영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EU 탈퇴 의사를 유럽의회에 제출하기 전에는 어떤 협상도 없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영국은 EU가 시간 허비 없이 명료하게 결속할 수 있도록 주요 문제를 다뤄나가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오늘 시작되는 EU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대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로 예정됐던 미국과 영국, 그리고 유럽중앙은행 수장들의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닛 옐런 의장과 영국 영란은행 마크 카니 총재가 유럽중앙은행 연례 정책회의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단기 처방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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